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08 17:02
9~10일 장마전선 예상 위치와 강수 집중 구역 <자료=기상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9일 밤과 10일 새벽에 경기 북부 및 강원영서 북부 지역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해 밤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제주도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에는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다만 오후 들어 남부지방은 그치는 지역이 많겠다.

10일에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차차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0일 비가 그친 이후 장마전선은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당분간 우리나라의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지만 제8호 태풍 마리아의 접근으로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북상하고 차차 동중국해상으로 진출하면서 10일부터 12일 사이 제주도 전해상과 일부 남해 먼 바다, 서해남부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또 9일부터 12일 사이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태풍은 서북서진해 11일 낮에 중국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아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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