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12.22 14:25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뉴스웍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의 포부를 듣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코너를 마련했다.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전 기존의 선거구를 기준이며, 글을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뉴스웍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에게 연락해 '포부'의 글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거나 글을 보내주지 않은 예비후보자들은 제외된다는 점을 밝힌다. 글은 예비후보자들의 보도자료 형식을 따랐다.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박승진이 되겠습니다.

많은 지인들이 저에게 ‘왜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느냐?’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인지도도 부족하고 정당도 없으면 정말 어려운 길 아니냐?

맞습니다.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보니 정말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이 실감납니다.

하지만 지금 국회의 행태를 보면 어느 정당에 소속된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의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님의 말씀대로 우리나라의 경제가 풍전등화의 상황인데도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의 통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직무유기의 식물국회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이 국회가 국민을 위한 국회인가?

과연 기존의 정당들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국회의 갑질 논란이나 행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져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야말로 우리의 국회가 국민의 국회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요? 저는 20대 총선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국회에 대해 엄준한 평가를 내리고 우리의 국회가 새롭게 국민의 국회로 태어나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야 말로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투표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승진 무소속 후보의 살아온 길을 살펴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리어카 노점상으로 시작해 과일장사, 재고물품 수출, 재고물품 전화정보 서비스, 세계최초 인터넷 무역거래알선 시스템 개발 등으로 제1회 벤처기업대회에서 성공한 벤처기업의 모델로 소개 되었으며 미국에서 유태인들과 ICES INC.를 설립 WTCA (새계무역센터협회)와 파트너로 해서 전 세계의 무역거래알선을 책임져 왔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 9월 11일 WTC 건물 북쪽타워 77층에 근무하던 박승진 후보는 9.11 테러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으며 그 이후 덤으로 사는 인생이란 마음으로 우리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3가지 목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1. 우리나라에 배고픈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

2. 우리나라에 공부하고 싶은데 공부 못하는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

3. 우리나라에 추운 곳에서 떨며 잠을 청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

방송사 사장으로써 가장 행복했던 일은 하고 싶었던 일들을 찾아서 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 이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치적인 견해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시민방송이라 함은 누구나에게 개방되어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송에 참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시민방송RTV에 조선일보의 뉴스를 편성해 방송을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저의 뜻에 공감해 주셨지만 또 많은 분들이 저의 생각에 거부감을 보이며 매일 회사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셔서 저는 다른 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드릴 수 없어 스스로 사장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이후 저는 또 다시 한국을 떠나 KTI의 중동아프리카 법인장으로 UAE의 두바이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왜 중동이 미국을 싫어하는지 왜 9.11테러를 하게 됐는지 등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다시 귀국 미디어 운동에 몰입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미디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꼭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돈이 통장에 만원이 넘게 있어도 수수료 때문에 찾지 못하는 은행수수료 율도 바꿔야 하고 폐지수집 할머니의 리어카 세워둘 곳도 만들어 드려야 하고 지금의 복지제도도 바꾸었으면 좋겠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진짜 서민 분들 하루하루 힘겹고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야 하고 그분들이 저에게 희망을 걸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출마도 같은 이유입니다.

우리에겐 바꾸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 있습니다.

처음엔 작은 것부터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다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조금 더 늘어날 것입니다.

작은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듯 한발한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현 (사)건전미디어시민연대 이사장.
전) 미디어데일리 대표 
전) KTI 중동 아프리카 법인장   
전) 주)시민참여방송RTV 대표이사  
전) (재)시민방송 기획실장  
전) WTC TV/WTCU 뉴욕본사수석부사장  
전 )ICES Inc뉴욕본사 아시아담당사장
전) (주)ICES KOREA 대표  
전) 세미물산 대표   
외대ROTC 28기 중위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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