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07.10 11:52
<사진=힐세리온>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업체가 개발한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기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힐세리온(Healcerion)은 휴대용 초음파기기 ‘소논’(SONON) 300L의 미국 내 시판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0월 해당기기를 일차의료기관(Primary care provider)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지 약 9개월만이다. 

소논 300L은 근골격계, 혈관, 유방, 그리고 폐 등을 초음파로 촬영할 때 사용하는 스캐너다. 이 스캐너의 무게는 약 370g이며, 내장된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3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다.

촬영된 화면은 연동된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병원에 있는 100㎏이 넘는 의료기기를 간소화시킨 제품인 것이다.

아울러 이 기기는 DICOM(국제의료영상표준규약)을 지원하기 때문에 촬영된 화면을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소논이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단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논은 미국과 더불어서 한국·중국·일본·유럽 등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소논 300L의 전 모델인 300C의 경우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의료기기로 사용을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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