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10 13:41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지하 개발을 안전하게 할 수도록 하는 종합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세우기 위해 연구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심지 개발이 증가하고 지하시설물 과밀·노후화로 각종 지반침하 사고가 발행하는 등 지하 안전에 대한 종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선정한 7개 중점 과제는 △지하안전관리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 △지하안전관리 기초현황 분석 △지하시설물 실태점검 △지반침하 중점관리시설 및 지역 지정·해제 및 안전관리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 및 조치 △지하안전영향평가 및 사후지하안전영향조사 △지하터널 등 지하공간 활용 방안 모색이다.

시는 지하안전관리계획을 12월까지 확정해 관할 구청에 전달하고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협력체게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청은 이를 반영해 지치구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안전법'에 따라 올해부터 지하 10m이상에서 20m 미만의 굴착공사를 할 경우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 20m이상의 굴착공사의 경우엔 평가항목이 강화된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의무 시행해야한다. 평가 항목은 지반 및 지질현황, 지하수 변화에 의한 영향, 지반 안전성 등의 항목 등이다.

배광환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지하를 개발하면서 지반 안전과 관련된 관리체계가 미흡하고 도심지 지반침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종합적인 지하안전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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