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7.11 11:01

美 추가관세 공청회 앞두고 수출상황 점검·현장의견 수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업체 현장방문 첫 일정으로 10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찾았다.

1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백 장관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민관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세계 정상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부산공장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장관은 이날 도미닉시뇨라 사장과 르노삼성 주요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약 1시간 동안 수출상황 점검과 공장 가동 상태 등을 둘러봤다.

백 장관은 “2012년 경영 위기 당시에 혁신적인 공정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이를 뒷받침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노사화합으로 세계최고 글로벌 경쟁력을 이룬 르노삼성차의 생산현장을 보고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르노삼성차의 미래 전략 차종 개발 지원과 수출 피해 최소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전세계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 평가에서 각 세그먼트별 차량 생산 평가 중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해 전세계 148개 공장 가운데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특히 최대 8개 차종까지 1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이 적용돼 유연한 생산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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