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1 16:26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지난 10일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성체'를 모독하는 글과 사진이 게재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대표연합 측이 "워마드·메갈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단체는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페미니즘(feminism)은 여성의 사회·정치·법률상의 권리 확장을 주장하는 주의. 남녀 동권주의를 뜻한다. 페미니스트( feminist)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혹은 페미니즘에 따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며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성혐오는 페미니즘이 아니고, 성평등권은 남성을 짓밟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혜화집회는 남녀 누구의 공감도 얻지 못한 분노 증오 혐오의 현장이었다. 더 이상 혜화집회를 페미니즘과 연결하지 하시라. 인간으로 서로를 존중할 때만 성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페미니즘 장사 그만 하시라"며 "말로만 하는 성평등이다. 정작 당내에선 연이은 내부 성폭행과 은폐시도 또는 가해자 옹호 등(이 벌어지고 있다). 대의를 위해 성폭행 쯤은 참고 넘어가야하는 당에서 무슨 성평등과 정의를 외치냐"면서 혜화역 시위에 대해 옹호한 녹색당 신지예씨와 정의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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