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11 18:21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족을 가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올해 87세의 우크라이나 남성 파벨 세메뇨크가 모두 346명의 가족으로 조만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파벨은 자녀 13명, 손자와 손녀 127명, 증손자와 증손녀 203명 그리고 고손자 3명이 있다. 고손자 3명 중에는 2주된 아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벨은 항상 대가족을 꿈꿨다며 아내가 13명의 자식을 낳았다. 파벨 가족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 지역의 도브로슬라브 마을에 산다.

은퇴한 건설 노동자인 파벨은 “하나의 대가족으로 같이 사는 것이 행복하다”며 “유일한 어려움은 후손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많은 아이들의 이름은 알고 있지만, 종종 젊은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로 결혼한 한 쌍을 위해 마을에 새로운 집을 짓고 함께 생활한다. 파벨의 아들, 손자 및 증손자 대부분이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집을 짓을 수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파멜의 가족 출신의 어린이 30명은 이 지역 학교에 다니며, 모든 생일과 결혼식은 가족 행사로 치러진다.

파벨의 딸인 비라 세메뇨크(66)는 “우리는 생일과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음식을 준비한다”며 “여성들은 항상 서로를 돕는다”고 말했다.

며칠 전에 파벨 가족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가족으로 인정받았다. 그들의 이름은 지역 기록원에 등록됐으며, 조만간 기네스 세계기록에 제출할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은 192명의 인도인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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