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12 11:38

미중 무역전쟁에 고용 부진, 내수도 불확실성 확대로

<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을 언급하면서 우리경제의 2년 연속 3%대 성장률 달성에 적신호가 커졌다.

한은은 12일 한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5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동결 중이다.

이번 동결은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 및 고용 부진, 내수 불확실성 등 최근 경기 둔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통위 이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자료를 보면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경로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한은은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당초 예상했던 3.0%에서 2%대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은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2.9%대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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