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7.12 13:26

윤화섭 시장, 관계 기관장 회의 제안… 유기적 협조 ‘합의’

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안산시는 11일 시장실에서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관련,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관계 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윤화섭 시장이 제안해 이뤄진 이날 회의에는 조성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진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관계 부처 책임자, 정일일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부회장 등 기업체 대표, 김광호 한국노총 안산지역지부장, 양성습 민주노총 안산지부장 등 노동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회의의 주요 안건은 최근 사업의 범위가 확대된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에 대한 것이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만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노동자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금액은 월 5만원 한도며 지원방식은 ‘전자 바우처(voucher)’를 선택했다.

이 사업은 올해 6월 처음 공고를 낼 당시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을 대상지역에서 제외해 주변 청년노동자들의 불만이 팽배했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10일 재공고를 통해 이 산업단지 전체를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청년노동자 수가 크게 확대돼 전국적으로 10만3000여명이, 경기도 지역은 전체의 약 42%인 4만4000여명이 늘었다. 특히, 경기도 증가 인원의 대부분이 안산·시화·시화멀티테크노밸리 지역에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안산시 담당 부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통화 연결이 어려울 정도로 전화가 몰리며 수혜 대상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의에 참석한 윤화섭 시장과 관계 기관장들은 해당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홍보방법과 사업초기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비 방안 등을 세웠다. 또한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다. 이번 회의도 청년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청년들이 넘쳐나는 안산시를 만들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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