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12 17:18
<그래픽=네이버금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만에 동반 상승 전환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해외 증시 하락 및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의 연 1.50% 기준금리 동결 및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등으로 2300선에 근접했으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137억원, 기관은 85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34억원 순매수했다.

전반적인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3.1%), 서비스업(1.4%), 전기가스(1.4%)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는 0.8% 하락했다.

이날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가 예정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만9000원으로 3.4% 오른 채 마감됐다. 다만 이후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과의 합작계약 약정사항 공시 누락을 고의라고 판단했다.

이에 증선위는 담당 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3년을 비롯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후 4시 30분 현재 기준가 대비 4만2500원(-9.9%) 내린 38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또 한국거래소는 회계처리 위반행위 공시를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를 이날 오후 4시 40분부로 정지시켰다. 매매거래 정지는 13일 오전 9시 해제된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무역분쟁 관련 급락에 따른 외국인·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9.29로 14.51포인트(1.80%)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0억원, 67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85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5.5%), 인터넷(4.2%), 디지털컨텐츠(4.1%), 방송서비스(3.3%) 등이 크게 상승했다.

원화는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125.9원으로 5.9원 올랐다. WTI는 배럴당 70.38달러로 무역갈등 재고조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예상으로 5.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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