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6.29 13:32

학생 평균 학습시간 6시간17분...5년 전 비해 32분 감소

 국민들의 하루 일과 중 일·학습·여가활동 등에 할애하는 시간은 줄고 수면·식사 등 필수생활을 위해 보내는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10세 이상)이 하루 중 수면·식사·간식 등에 할애하는 필수생활시간은 11시간14분으로 5년 전에 비해 21분 증가했다.

반면 일·가사노동·학습·이동을 위해 할애하는 의무생활시간은 7시간57분으로 20분 감소했고, 여가생활 시간은 4시간49분으로 1분 줄었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필수생활시간은 7시간56분, 의무생활시간은 7시간55분, 여가생활 시간은 4시간52분으로 집계됐다.

수면 시간은 7시간56분으로 5년 전보다 8분 늘었고 식사 및 간식 시간은 1시간58분으로 11분 증가했다.

일하는 시간은 3시간43분,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10분으로 각각 5분과 2분씩 감소했다. 학습 시간은 21분으로 1분 줄었다.

여가생활 중에서는 취미활동·유흥·게임 등 기타 여가활동(35분) 시간과 교제 활동(42분)을 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4분씩 줄었다.

반면 TV시청 등 미디어 이용(2시간28분) 시간은 1분, 종교·문화·스포츠(47분)에 할애하는 시간은 2분씩 늘었다.

학생의 시간 활용의 경우 학습시간은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대학생 순으로 많았다.

학생의 하루 중 필수시간은 11시간8분으로 이중 수면에 8시간6분, 식사 및 간식에 1시간45분, 개인유지에 1시간16분을 각각 사용했다.

수면시간은 초등학생(9시간3분), 중학생(8시간18분), 대학생(8시간2분), 고등학생(7시간29분) 순으로 많았다.

학생은 의무시간에 8시간40분을 사용했으며, 학습(6시간17분)과 이동(1시간38분)에 주로 시간을 사용했다.

평균 학습시간은 6시간17분으로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5년 전에 비해 32분 감소했다.

학습시간은 고등학생(8시간28분), 중학생(7시간16분), 초등학생(5시간23분), 대학생(4시간10분) 순으로 많았다. 특히 고등학생의 학습시간은 수면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학교외 학습시간은 중학생(2시간40분), 초등학생(2시간14분), 고등학생(1시간52분), 대학생(1시간49분) 순으로 초등학생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중학교는 오후 5시에서 10시 사이, 고등학생은 오후 9시 이후에 학교 외 학습이 많았다.

학생의 여가시간은 4시간12분이었고, 초등학생(4시간52분), 대학생(4시간40분), 중학생(4시간1분), 고등학생(3시간22분) 순으로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하루 24시간 중 수면시간(8시간22분)을 포함한 필수적인 활동에 11시간 46분(49.0%)을 사용했다.

의무적인 활동에는 4시간58분(20.7%)을 사용했다. 성별로는 여자(5시간22분)가 남자(4시간23분)에 비해 더 많은 시간(59분)을 사용했다.

고령자의 여가시간은 7시간16분으로 하루 24시간 중 30.3%를 차지했고, 남자(7시간48분)가 여자(6시간52분)에 비해 더 많은 시간(56분)을 사용했다.

고령자의 여가활동은 TV시청(3시간48분), 종교․문화․스포츠(1시간11분), 교제활동(51분), 기타 여가활동(47분) 순으로 많았다.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5년 전에 비해 필수시간과 여가시간은 증가하고, 의무시간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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