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3 10:33
<사진=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재 당 상황에 대해 "우리는 더 죽어야 한다"며 일부 친박의원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김 대행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가호위 세력들의 정략적인 의도에 더 이상의 인내는 사치스러운 위선일 뿐"이라며 일부 세력들에 대대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대행은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자기 정치에 함몰되어 당의 단합과 화합을 훼치는 행위는 이제 중단 되어져야 한다"면서 "볼멘소리 그만하고 차라리 당의 쇄신과 변화를 그만 두자고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염불보다 젯밥에 눈이 멀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우리는 더 죽어야 한다"고 당내 혼란에 대해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김 대행은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과 날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심 의원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와 관련한 의원총회 도중 김 원내대표에게 “지방선거 폭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될 분”이라며 사퇴를 요구했고, 김 원내대표는 “2013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사진 보는 모습 언론사 카메라에 노출됐을 때 내가 막아주지 않았느냐.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맞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또 “또 당의 혜택을 받아서 국회 부의장 하실 때 특수활동비 받았는데 밥 한 번 나한테 산 적 있느냐”고 쏘아부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