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7.14 06:30
<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본격 여름철을 맞아 초고층 빌딩의 호재를 다룬 '스카이스크래퍼'와 공포영화 '속닥속닥'이 개봉한다. 

◆스카이스크래퍼

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화염에 휩싸인 초고층 빌딩의 제일 꼭대기에 가족이 갇힌 남자가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남자의 이름은 윌 소여(드웨인 존슨 분), 전직 FBI 최고 요원면서 현재는 세계 최고층 빌딩 ‘펄’의 보안 팀장이다. 그는 화염에 휩싸인 빌딩 외벽에 한 손으로 매달리거나 타워 크레인에서 빌딩으로 점프를 하고, 끊어진 다리를 맨손으로 버티며 가족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간다. 위험천만한 상황에 뛰어드는 그의 모습에서 가족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아찔한 고공에서 나오는 드웨인 존슨 특유의 액션은 관객에게 짜릿한 액션 콰감을 선사한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폭발적이고 힘이 넘치는 액션은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영화평이다.

무엇보다도 드웨인 존슨과 호흡을 맞췄던 ‘샌 안드레아스’ 제작진부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촬영 감독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블록버스터 군단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액션과 재난 현장이 현실을 방불케할 만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쳐 관객은 영화를 끝까지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진짜 재난 블록버스터가 무엇인지 보여준 영화.

△출연: 드웨인 존슨, 니브 켐벨 등 △감독: 로슨 마샬 터버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2분 △개봉일: 7월 11일

◆속닥속닥

짜릿한 함성과 즐거운 웃음으로 넘쳐나는 놀이공원은 그 어느 곳에도 없다. 오직 공포의 비명과 죽음의 속삭임만이 있을 뿐이다.

영화 ‘속닥속닥’은 이제 막 수능을 끝낸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발견한 폐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을 들어가면서부터 시작한다. 버려진 귀신의 집에서 진짜 귀신이 나온다는 괴담을 듣고는 확인해보자며 한밤중에 그들은 귀신의 집에 들어간다. 그들의 넘치는 호기심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도 가볍게 무시한다. 그 안에서 그들이 마주한 것은 죽은 자들의 목소리와 극도의 공포.

신인배우들로만 이뤄진 영화는 모든 것을 낯설게 만들어 오롯이 공포에만 집중하게 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귀신의 집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귀를 막고 도망을 쳐도 계속되는 공포는 관객들에게 등골 오싹함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여름, 오싹함으로 그 더위를 싹 가시게 하고 싶은 사람은 봐도 좋을 것.

△출연: 소주연, 김민규 등 △감독: 최상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1분 △개봉일: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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