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6 10:41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와일드카드 3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FC), 황의조(감바오사카) 등 3명의 와일드카드와 함께 2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 전부터 와일드카드는 언론은 물론,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였다. 그러나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전망을 벗어나지 않고 예상대로 3명이 선정됐다.

손흥민과 조현우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일찌감치 명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성남 시절 김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황의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도 함께 선발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23세 이하 선수로 구성되며 24세 이상 선수인 와일드카드는 최대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

한편, 와일드카드 외 17명의 명단을 골키퍼에는 조현우 외에 송범근(전북 현대)이 낙점됐으며, 수비진에 황현수(FC 서울),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 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이시영(성남 FC)이 선발됐다.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로는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황인범(아산 무궁화FC), 김정민(FC 리페링, 오스트리아), 이진현(포항 스틸러스)가 뽑혔다.

우리 대표팀의 골을 책임 질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감바오사카, 일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 나상호(광주FC),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탈리아)가 선발됐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17, 발렌시아)과 백승호(21, 지로나)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출전 선수들에게는 병역혜택이 주어져 손흥민, 조현우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이거나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명단(총 20명)>
GK :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현대)
DF :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현대)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이시영(성남FC)
MF :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현대) 김건웅(울산현대) 황인범(아산무궁화FC) 김정민(FC리페링, 오스트리아) 이진현(포항스틸러스)
FW : *황의조(감바오사카, 일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잉글랜드) 나상호(광주FC)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탈리아)
* 표시는 24세 이상 선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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