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16 14:57

감정원 설문, 전월세 시장도 횡보 예상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공인중개사들이 올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와 전·월세 시장 모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지방 매매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6000여개 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셋값(48.1%·55%·59.5%) 모두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 매매시장 전망을 보면 수도권(55.4%)과 서울(62.3%)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반면 지방 매매시장은 55.3%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락(45.9%)을 전망한 이들은 △공급물량 증가(신규분양·입주물량·미분양 등 증가)(38.8%) △대출규제 강화로 차입여력 축소 (24.0%)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20.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일부 상승(6.0%)을 전망한 이들은 △선도지역 및 인근의 가격상승 영향으로 갭메우기(25.4%) △개발호재(20.9%) △신축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인근 동반상승(20.0%) 등을 근거로 들었다. 

전세 시장은 수도권(55.4%)과 서울(64.7%), 지방(54.4%) 모두 보합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월세시장 역시 수도권(61.7%), 서울(67.7%), 지방(57.2%) 전부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문조사는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다. 2018년 6월 22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2244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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