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07.16 14:59
파주소방서 김종호 소방교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현직 소방관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소방서 김종호 소방교는 'Emergency Medicine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기계압박과 성문위기도기가 유효혈류시간에 미치는 효과 : 고층건물에서 발생한 병원 전 심정지 현장 시뮬레이션 연구'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김 소방교는 이 논문에서 고층건물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기계압박 장치와 성문위기도를 사용하는 것이 유효혈류시간 연장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정지 시 체내 혈류가 유지되는 시간은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연구가 병원 도착 전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0년 구급대원으로 임용된 뒤 응급구조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소방교는 현재 경기도소방학교 외래교관을 겸임하고 있다.

김 소방교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심정지 응급환자 구조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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