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6 14:44

최저임금 인상 적응 완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DB금융투자는 1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환골탈태 중이라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은 지속적인 인수합병(M&A) 및 제휴를 통해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중국 및 인도 등과 같은 신흥 시장은 물론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들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해외 법인 매출은 오는 2020년에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인수된 기업들에 대한 PMI(Post Merger Integration)가 완료된다면 글로벌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1~12%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의 고성장과 수익성의 개선이 모두 확인된다면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의한 택배 및 CL부문의 수익성 하락 역시 단가 인상 및 첨단 물류 센터 신설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두 부문 모두 주요 화주들을 대상으로 2분기 이후 단가 인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택배부문의 경우 곤지암 물류센터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3분기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곤지암 물류 센터로가 가동됨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이 10% 이상 인상되더라도 관련 인건비는 올해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