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6 14:56

우려와 달리 CET1비율 하락 없으며 연결 순이익 +28.8%, ROE +0.99%p 개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광주은행 잔여 지분 인수 결정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JB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광주은행 잔여 지분 약 4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교환 비율은 광주은행 1주당 JB금융 주식 1.88주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를 통해 유상증자 실시 우려와 중복 상장에 따른 수급 분산 문제 해소와 시가총액 및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연구원은 “향후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 완전 해소와 연결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로 인해 타 지방은행과의 격차 축소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광주은행 비지배주주 자본(43%)이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인정되는 규모가 실제 비지배주주 자본 규모보다 적어지기 때문에 자본 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 시기에 비지배주주 자본을 지배주주 자본으로 전환(100%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주은행 주식교환 과정에서 JB금융지주는 신주 4154만주를 발행한다”며 “그룹 연결 조정효과를 제외한 단순 지배 순이익은 3425억원이 예상되며, 인수한 이후 CET1 비율도 1bp 소폭 상승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28.8%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9%p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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