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6 15:40

실적과 주가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16일 금호산업에 대해 3분기부터 순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한 3282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금호산업이 최근 2년 연속 매출보다 큰 규모의 신규 수주 달성으로 높아진 잔고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화되면서 성장에 시동이 걸린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탁사와 연계한 주택공사 및 공공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며 “공종별 마진율이 높은 편은 아니나 매출의 볼륨이 커지면서 이익의 볼륨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환손실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금호산업의 2분기 지분법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영향으로 의미 있는 순이익단의 개선은 3분기 이후부터 나타날 전망”이라며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단기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이 금호산업 주가에까지 여향을 미치고 있으나 금호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하락으로 과매도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호산업의 12M Forward PER 은 4.1X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내 건설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 건설주의 멀티플 디스카운트는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호산업의 경우 2018년 Peak-out하는 타 중소형 건설사와는 달리 기확보한 수주잔고로 2020년까지 매출액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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