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6 15:55

신규 공장 CKD, PCC 배선권 확대, 원화 약세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실적은 더디지만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상승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7% 내린 171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반조립제품(CKD) 부문에서 전분기 매출 타격이 컸으나 하반기 판매가 시작되는 싼타페 생산을 시작으로 초도 물량 주문이 매출 감소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마진율 역시 전분기 대비 0.2% 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PCC(완성차해상운송)부문 전분기 매출은 배선권 확대(10%포인트 상승)에도 현대기아차 수출 감소로 성장하지 못했다”면서 “벌크 부문은 2분기 드라이벌크운임지수(BDI)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수익성 위주 영업을 펼치는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20만대 생산했던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올해 30만대를 생산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기아차 인도 공장 투자로 내년 신규 CKD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KD 매출의 30% 이상이 달러화에 순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원·달러 상승시 CKD 마진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며 “PCC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배선권이 60%로 확대돼 향후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KD 부문은 전분기 미주향 매출 타격이 컸으나 하반기 판매가 시작되는 싼타페 생산 시작으로 초도 물량 주문이 매출 감소 폭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마진율 역시 전분기 대비 0.2% 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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