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17 13:21
공지영 작가가 '워마드 태아 훼손'에 분노했다. <사진=공지영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공지영 작가가 워마드 태아 훼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가운데 아동·장애인 성범죄자 관련 발언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 '아동·장애인 성범죄 양형의 개선방안에 관한 공개토론회'에서 공지영은 "소설 '도가니' 집필 마지막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 사회 시스템에 대해 분노를 가졌다"라며 "아동과 장애인에 대한 성범죄는 살인죄 못지않을 정도의 양형 기준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지영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라며 "그만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 강아지·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 절대 안돼!"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남성 혐오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는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태아가 훼손된 모습과 수술용 가위가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워마드 회원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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