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17 14:49

소상공인 최저임금 애로 청취, 카드수수료 추가인하 등 추진

홍종학 장관이 지난 16일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카드수수료 추가 할인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환경을 지속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홍 장관은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 장관은 어제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소상공인을 만났다. 중기부 12개 지방청장들도 소상공인 현장을 방문해 전국적 상황을 동시에 청취했다.

홍 장관은 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라며 “지난 1년 간 7개 소상공인 대책과 110여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또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인상률 상한 인하 등 이전 정부에서 불가능했던 정책들을 시행했다”라며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및 대체결제수단 활성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계약갱신청구기간을 늘리는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라며 “소상공인이 장사가 잘 돼야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고,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야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금 불편하더라도 중소기업 상품을 구매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달라”라며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 근처 식당의 매출을 늘리는 등 소상공인 물건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홍 장관은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늘리는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정부 부처는 물론 국회에도 여러분의 뜻을 전달하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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