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17 14:07
<사진=신일그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150조원 규모의 금괴와 금화가 실려 있는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신일그룹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침몰 추정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며, 이 선박 함미에는 'DONSKOII'라고 써져 있으며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확인한 결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했다고 전했다.

신일그룹은 "이번에 발견한 돈스코이호는 러시아의 거북선으로 불리는 군함으로 역사적 가치로만 10조원으로 추산되며, 금괴와 금화 5500상자 200톤 (현 시세 150조원) 의 보물이 실려 있다"고 밝혔다. 

신일 측은 "러시아는 (이 배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며 "현재 신일그룹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으로 소유권 분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돈스코이호는 1380년 러시아 건국 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1350~1389) 대공의 이름을 따 지어진 이름으로, 지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포위돼 배를 빼앗길 위기에서 러시아측이 스스로 침몰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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