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7.17 15:06

강남4구 매매는 1371건 불과 75% 줄어

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면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한 거래량 감소가 현실화 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6월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은 1만401건으로 작년 동기(2만3879건)대비 56.4%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도 지난달 3만15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7251건)보다 44.9% 떨어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의 핵심 지역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올해 6월 거래량이 1371건에 불과해 전년 동기(5408건) 대비 74.6%나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6월 매매 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작년 동기(9만7998건)보다 33.6%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주택거래량은(43만7395건) 지난해 같은 기간(45만5630건)보다 4.4% 감소하고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거래량은 23만 56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에 그쳤지만 지방은 9.0% 감소한 20만1765건을 기록한 것.

유형별로 아파트는 28만 7665건으로 1.4% 감소하고, 연립·다세대(8만6254건)와 단독·다가구(6만3476건)는 각각 10.7%, 8.8%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93만3986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다만 월세는 37만9314건으로 0.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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