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17 15:20
<사진=MBC '검법남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김도현이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 전작을 잊게 하는 카멜레온 같은 역할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일, 연출 노도철) 29, 30회에서는 역대급 갑질을 일삼는 재벌 3세 오만상(김도현)의 컴백이 그려졌다. 죽은 아내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로 징역 1년에 처했던 오만상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나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 이에 오만상은 징역살이 후에도 한결같이 환골탈태에 뜻이 없는 모습으로 그간 저질러온 만행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였다.

먼저, 출소 후 전무직의 재선임을 기대하며 아버지 오필중(전국환)을 찾은 오만상. 하지만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른 오만상의 실체이자, 아버지뻘 되는 운전기사에게 휘두른 폭언과 폭행 영상은 그의 재기를 위태롭게 하며 다시 한 번 그의 본성을 드러나게 했다.

이 가운데 여전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며칠 떠들다 없어질 겁니다. 위로금 좀 던져주고", "내가 왜 버러지에게 사과를 해"라며 한 단계 성장한 갑질 수준을 보여 보는 이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한편, MBC '검법남녀' 마지막 방송은 17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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