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17 15:37

금연정책 효과...2014년과 비교해 17.3% 줄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6억8000만 갑의 담배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8년도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6억8000만 갑(궐련 15억3000만 갑, 궐련형 전자담배 1억6000만 갑)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000만 갑)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상반기 20억4000만 갑과 비교하면 17.3% 줄어든 것으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궐련 판매량은 15억3000만 갑으로 1년 전보다 10.6%(1억8000만 갑) 감소했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증가 추세를 보여 1억6000만 갑 판매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9.3%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5월까지 증가했으나 6월 감소했다”라며 “지난 6월 7일 식약처에 발표한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

정부는 금연 클리닉, 금연 캠페인 등 흡연자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 교체, 건강보호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정 등 금연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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