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7.17 15:49
<사진제공=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은 지난 1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고 입상자 58명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강화군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강화고려문화축전’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로 총 100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강화도는 남한의 유일한 고려시대 도읍지로 고려 고종 때 강화 승천포를 통해 강화도로 천도해 개경 환도까지 39년간 고려의 수도로서 그 명맥을 유지하며 강도(江都)라 불렸다.

이번 대회는 고려의 수도로서 강화를 대표할 수 있는 고려궁지, 팔만대장경, 고려인삼 등에 대한 학생들의 상상력이 녹아든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참가 작품들은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미술 관련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58명의 최종 입상자를 가려졌다. 입상작품은 강화고려문화축전 기간에 고려궁지 내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학생들이 강화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축제에 대한 참여의식이 고취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화고려문화축전이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로 1100주년을 맞는 고려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용흥궁 공원 일대에서 '고려왕도, 찬란한 문화를 누리다'를 주제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고종황제 행차 및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팔관회 재현, 개막 축하공연, 줄타기 공연, 개성-강화 천도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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