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7 15:47

3분기 추가 기재도입과 추석연휴 효과 기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4% 늘어난 2747억원, 영업이익은 27.8% 감소한 11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지만 주가에는 관련 우려가 선반영됐다”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단거리 중심의 견조한 출국수요로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급유단가 상승과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의 기고효과에 의한 기대 이하의 여객운임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추가 기재도입과 추석연휴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5월에 신규로 취항했던 무안공항에서의 오사카, 다낭, 방콕으로의 정기노선의 탑승률이 취항초기와 오사카 지역의 지진 여파에도 불구 80%의 탑승률(L/F)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7월말에는 신규로 도입되는 기재를 활용하여 청주공항에서 오사카, 괌으로의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오사카 지진 영향으로부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말의 추석연휴도 내국인 출국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2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및 유가 상승과 기대 이하의 5월 여객수요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난 472억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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