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7 15:55

CJ올리브네트웍스, 투썸플레이스 등 핵심 비상장계열사 실적 확인 필요

[뉴스웍스=장원수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CJ에 대해 핵심 비상장계열사의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간 합병과 지분 통합 등 활발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불구하고 CJ의 주가는 연초 이후 18% 하락하며,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12%p 확대됐다”며 “이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의 한 축인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성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공격적 신규 출점 재개에도 불구하고, 기존 점포수 기저 증가, 점포당 매출 감소, 회계기준 변경 영향 등으로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도권 주요상권 포화에 따른 점포당 매출 감소 및 성장성 둔화를 공격적 신규 출점, 취급 카테고리 확대, 점포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831억원, 349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상장자회사들의 주가변동과 목표할인율을 변경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익기여도가 가장 큰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성장 지속, 소재식품 수익성 개선, 브라질 셀렉타(Selecta) 인수효과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 충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회사 CJ푸드빌이 지난 2월 물적 분할한 카페 프렌차이즈 투썸플레이스(지분 60%)는 1분기(2개월간) 매출액 440억원, 순이익 39억원을 올렸다”며 “1분기 말 현재 971점포(직영 51점포)를 기반으로 공격적 출점 통해 CJ푸드빌이 비상장자회사 중 주요 성장 축으로 재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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