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8 10:29

오사카 지진(6/18) 관련, 과거와 같은 인위적 ASP 조정 우려는 기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대신증권은 18일 하나투어에 대해 본업은 하반기에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한 1934억원, 영업이익은 69.1% 늘어난 8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도 두 차례 황금연휴에 따른 역기저 및 지방선거, 월드컵 등 국내외 이벤트에 따른 관심 분산은 여행 수요 둔화 및 예약 행위 자체의 일시적 공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수민 연구원은 “주요 지역에서의 자연재해(오사카 지진 등)가 더해지며 2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27.2%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에스엠면세점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적자 95억원이 기저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내점 추가 축소, 공항점 임대료 할인 등으로 인한 고정비 절감, 수익성 개선으로, 현재 T1, T2 각각 소폭의 흑자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3개월 예약률(7/1 기준)은 4.6%, 12.0%, 2.3%로 단거리 비중 높은 특성상 휴가시즌(7~8월) 직후 또는 9월 당월 예약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전년과 달리 추석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패키지 송출객이 14% 성장 예상하며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 더해지며 이익 개선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는 온전한 비수기로 구분되면서 가격 민감도 높은 인센티브 패키지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본사 영업이익은 상반기 193억원, 하반기 24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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