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18 11:19

참치어가 하락세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동원F&B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참치어 하락세 영향으로 향후 실적 추정치가 더욱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11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인센티브 소급 반영에도 원어투입단가 하락 전환, 신제품 매출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참치캔은 간편식 컨셉의 ‘더참치’와 ‘더참치 투고’의 호조로 10%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축산캔·냉동만두는 판가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거둘 수 있고 유가공은 가공유·발효유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7~8%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죽은 경쟁사의 시장 진입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돼 동원F&B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안주 간편식 ‘심야식당’도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참치어 가격 하락세는 동원F&B 실적을 향후 더 끌어올리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참치어의 방콕 시세는 톤당 1400달러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치어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점은 향후 동원F&B 실적 전망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라며 “신제품의 판매량 성장세와 참치어 가격의 추가 하락을 가정하면 동원F&B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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