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18 16:34
김정민 손태영 대표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방송인 김정민의 전 남자친구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김정민이 인터뷰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선 김정민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정민은 "보면서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카메라가 어색하게 느껴지고 눈물이 나와 제대로 말씀을 못 드리는 게 죄송하다"라며 "저도 부끄럽고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죄송한 부분이 있다. 빨리 순리대로 마무리 돼서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고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증인으로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하고 증언하고 나왔다"라며 "아직 활동 계획 같은 건 없다. 이번 기회로 더 성숙한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18일 손태영 대표의 공갈 등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공갈 내용이 쉽게 말해 저질스럽고 불량하다. 아무리 연인관계에 있었다 해도 유리한 정상으로 보이지 않고 피고인 행동이 납득하기 어려운, 보통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만 피고인이 재판 중 피해자에게 거액을 지불하며 합의를 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참작했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손태영 대표와 김정민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12월 말까지 교제했다. 그러나 김정민이 이별을 통보하자 손태영 대표는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