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18 16:4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보물선 관련주 투자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언론을 통해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해안 인근에 침몰됐다고 전해지는 러시아 군함(돈스코이호) 선체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여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에도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하면서 투자자의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사례가 있다”라며 “보물선 인양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 

150조원 가량의 금괴가 실려 있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는 돈스코이호 <사진=신일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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