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07.19 10:22
적발된 업체들이 판매한 '어치브드' 제품<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해외로부터 들여와 판매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이 함유된 ‘어치브드’ 제품을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퓨전스토아’와 ‘오케이365’ 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적발된 2곳은 G마켓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개설해  해당제품을 판매했으나, 실제로는 미국 다단계 판매 사이트에서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입해 수령한 뒤 국내 택배를 이용해 배송·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또 국내 구매대행 판매 사이트에 해당 제품이 발기부전과 성적욕구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으로 허위·과대광고 한 사실도 확인됐다.

식약처가 해당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실데나필 94~104mg/g, 타다라필 25.2~27mg/g이 각각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의 판매 사이트와 광고성 블로그 159개에 대해 차단·삭제 조치했으며, 관련제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신문고 민원 신고에 따라 6월12일부터 7월15일까지 미국 다단계 판매사이트에서 해외직구로 국내에 반입되는 제품에 대해 실시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