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19 13:55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김모씨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은 "엄마 아빠는 얼마나 슬플까", "아이가 무슨죄라고 정말 분통하고 화가난다", "이건 아동학대치사가 아니라 아이를 고의로 밟아 죽였으니 살인이다", "억장이 무너진다 정말", "보육교사 자격증을 너무 쉽게 취득하는게 문제입니다", "화곡동 어디 어린이집인지 왜 공개를 안하는 건지 이해가 않된다", "돌도 안지난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정신나간 부모는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 TV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김씨가 낮 12시께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해 긴급체포했다"라며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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