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2.23 08:05
한국거래소에서 신규상장기업의 첫거래일에 열리는 상장 기념식모습.<사진:한국거래소>

올해 신규 상장기업이 13년만에 최대인 128개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는 올들어 이달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은 총  121개사로 이달 안에 상장 예정인 7개사를 합치면 연간 신규 상장사는 총 128개사에  이른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는 올들어 17개사가 상장했으나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잇츠스킨과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전체 상장사는 총 19개사로 늘어난다.

코스닥시장에는 같은 기간 102개사가 상장했으나 △23일 한국맥널티 △24일  휴젤, 육일씨엔에쓰, 이에스브이, 대신밸런스제2호기업인수목적 △29일 코디엠, 에스와이패널 등 이미 공모주 청약까지 마친 7개사가 추가 상장한다.

올해 연간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하는 업체 수는 128개사로 벤처붐 때인 2002년 178개사 이후 최대 규모가 된다.벤처붐이 꺼진 이후 한해 상장하는 업체가 100개를 넘은 해는 2010년  108개사가 유일했다.

최근 코스피·코스닥 신규 상장 업체수는 ▲2011년 87개 ▲2012년 33개 ▲2013년 46개 ▲2014년 79개 등이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상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롯데정보통신, 용평리조트, 대림씨엔에스 등 5개사가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했다.

최근 수요예측 과정에서 상장 일정을 미룬 KIS정보통신, 서울바이오시스  등도 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호텔롯데는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 9조3337억원 규모로 이르면 내년 3월 상장도 가능하다. 코스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여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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