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7.20 10:37

이정표 ‧ 안전난간 등 설치…일부 구간 꽃길 조성

광교산 너울길 모습. 용인시는 오는 9월까지 광교산 너울길 11km를 새롭게 정비할 방침이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수지구 상현동 산55-1 일대 심곡서원에서 손골성지에 이르는 광교산 너울길(산책로) 11km를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광교산 이용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오래된 산책로 구간을 정비하고 노후한 시설물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7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중순까지 심곡서원~조광조묘역~매봉약수터~천년약수터~서봉사지~법륜사~손골성지 구간에 종합안내판과 이정표 등을 세우고  데크난간, 야자매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일부 구간에는 초화류를 심어 꽃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너울길은 용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2~2013년 조성됐으며 광교산을 비롯해 문수봉‧성지순례길, 구봉산 등 6곳 10코스가 있다.

너울길이라는 명칭은 시가 등산로 ‧ 둘레길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산 너울길’을  ‘용인 너울길’로 바꾼 것으로, 천천히 걷는 평화로운 길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는 이번 광교산 너울길 정비를 시작으로 수원시와 협력해 너울길과 인접 등산로 등을 이어 광교산을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법화산, 함박산, 정광산 등에도 지역 특성을 살린 등산‧산책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조성된 임도, 등산로, 너울길을 잘 활용해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명품 숲길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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