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20 10:46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지난 4월 남양주 다산 신도시 아파드에서 택배 차량을 통제해 물의를 일으킨 지 3개월여만에 또 다른아파트에서 택배차량에 대해 전면 통제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도 시흥시 목감 한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명의의 공문이 올라왔다.

해당 공문에는 관리소 측에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오는 8월 15일부터 단지내 택배차량 진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알렸다.

이어 "당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하는 차량은 000동 앞 지상주차장이나 출입구 밖에 주정차하고 단지 내 택배배달은 카트 등의 이동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적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차량진입하면 위험하니 불나도 소방차 출동시키지 마라" "아예 택배주문을 하지마라" "이기적인 인간들" "진짜 너무한다" "이 더위에 택배기사들 죽으란 소리냐"며 주민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다산신도시 택배파문으로 당시 택배사들의 배달 거부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으며, 이후 지하주차장 입구 높이를 상향 시키는 등의 법이 입법 예고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