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8.07.20 14:50
안양시청 전경.<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안양시는 그동안 마을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비산먼지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석수동 연현마을을 기존 공장의 이전 또는 폐쇄를 전제로 경기도와 협력해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연현마을에서는 마을에 소재한 제일산업개발(주) 등 3개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및 악취, 비산먼지 등 주거환경 침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최근 연현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로까지 이어져 오면서 공장과 주민간에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이 지역은 용도지역 및 용도구역상 자연녹지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돼있어 공영개발을 위해서는 국토계획법과 개발제한구역법 등의 관련법령에 따라 GB해제,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돼 있는 문제인만큼 경기도와의 협치를 통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현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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