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7.20 15:47

"작품에 구현하고자했던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 시민과 나누겠다"

19일 원로작가 성백주(오른쪽 두번째) 화백이 윤화섭(가운데) 안산시장에게 작품을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대한민국 1세대 대표 원로작가인 성백주 화백이 19일 안산시청을 방문, 윤화섭 시장에게 평생의 역작 100점(26억원 상당)을 기증했다.

성 화백은 1955년  ‘민주신보 창간 10주년 기념초대전’을 시작으로 수많은 초대전과 개인전을 가진 것을 비롯, 주요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00년에는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하는등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추상화, 정물화, 풍경화 등 특정한 사물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작품활동을 해왔다.

한편 시는 기증받은 작품들에 대해 훈증, 표구, 도록제작, 최적의 환경을 갖춘 수장고 보관 등 체계적인 관리와 보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며, 기증 작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안산시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성 화백은  “안산에 정착하여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안산시에 감사하며, 그동안 평생을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작품에 구현하고자했던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대표작품 100점을 선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성백주 화백의 작품 기증을 안산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숭고한 뜻을 기려 향후 작품의 품격에 맞게 미술관에서 기획 전시, 기증 전문관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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