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7.21 06:20
'인크레더블2' 영화 포스터(왼쪽)와 '독전:익스텐디드 컷' 포스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기존의 스토리를 보강해 관객들을 다시 찾는 영화들이 이번 주에 개봉됐다. ‘인크레더블2’는 14년 만에, ‘독전:익스텐디드 컷’은 결말을 보완했다.

◆인크레더블2

14년 만에 슈퍼파워 히어로 가족들이 돌아왔다.

‘인크레더블2’는 2004년 ‘인크레더블’한 슈퍼파워와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이뤘던 ‘미스터 인크레더블’ 가족들의 고군분투기의 후속작이다.

‘인크레더블2’의 배경도 전편 ‘인크레더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히어로 활동이 불법인 상황이다. 이때 우리의 슈퍼파워 가족은 ‘언더마이너’ 침공 사건에 앞장섰다가 여론이 악화돼 정부의 히어로 사회적응 프로젝트 지원도 끊기고 대중에게 외면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글로벌 기업 CEO '윈스턴 데버'가 히어로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그에 적합한 히어로인 ‘일라스티걸’(슈퍼파워 가족 중 엄마)을 지목하면서 아빠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독박육아를 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인크레더블2’에는 빌런보다 무섭고 강력한 존재가 등장해 대중의 공감을 얻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가.족.이다. 슈퍼파워 가족이 직면한 생계 문제부터 부모로서 겪는 시행착오, 히어로적 자아와 평범한 청소년의 자아가 충돌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로 튈지 몰라 시한폭탄 같은 유아기까지. 초능력이 없는 대중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인크레더블2’는 완벽하게 그려냈다.

△감독 : 브레드 버드 △출연 : (목소리만 출연)크레이그 T.넬슨·사무엘 L.잭슨·홀리 헌터·사라 보웰·헉 밀너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125분 △개봉 : 2018년 07월 18일

◆독전:익스텐디드 컷

카리스마 넘치는 독한 것들이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왔다.

‘독전:익스텐디드 컷’은 지난 5월 22일 개봉한 본 영화보다 8분 정도 늘려 기존에 관객들을 의아하게만 만들었던 결말을 조금 더 친절하게 만든 버전이다.

본 영화 ‘독전’은 전 아시아에 걸친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벌어지는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故 김주혁, 차승원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열연한 결과,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그 영화가 갖고 있는 저력과 매력은 이미 증명됐다. 하지만 결말을 두고 수많은 해석들이 오가면서 무엇이 진짜 감독의 의도였는지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감독이 ‘독전:익스텐디드 컷’ 즉, 확장판으로 이 달 18일에 개봉했다.

본 영화에서 결말이 이해가 안 됐거나 확실한 끝맺음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감독 : 이해영 △출연 : 조진웅·류준열·김선령·김주혁·박해준·차승원 △등급 : 15세 이상 △러닝타임 : 131분 △개봉 : 2018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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