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7.22 09:51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전략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영업력 강화를 제시했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지난 20일 임원 및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베시아 신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연말까지 시중은행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도전적 목표를 달성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위 행장은 특히 "영업력은 1등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 놓인 시중은행을 덩치 큰 코끼리에 비유하며 “덩치 큰 코끼리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덩치가 작은 인터넷은행,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이 본격화됐지만 현실을 냉정이 진단하고 경쟁자의 장점을 배운다면 얼마든지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이어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추진한 슈퍼앱 신한 쏠(SOL), KBO 타이틀스폰서를 활용한 마이카 대출 마케팅, 대기업 토탈 마케팅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용평가 자동화, 여신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지난 10년을 인천과 함께해온 시 금고은행으로서 동북아시아의 미래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광역시와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날 새로 개관한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