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7.23 10:52
<사진=노회찬 페이스북>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숨진 채 발견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한국 진보정치 진영의 '상징' 이였다.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에서 1956년 8월 출생한 노회찬 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노동운동가를 거쳐 17대·19대·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1979년 고려대학교에 들어간 뒤 학생운동을 펼치던 노회찬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창원시를 지역구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유시민, 진중권과 함께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진행자로 활동하며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왔으며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논리적이고 재치있는 언변으로 큰 인기를 얻어 소수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정의당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왕성하게 활동하며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지지정당 2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고 경찰은 해당 내용을 파악 중이다.

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동원씨로부터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46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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