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7.23 13:20

무더위쉼터 확대, 물놀이시설 확충, 그늘막 추가 설치, 휴대용선풍기 추가지원 등

23일 오전 윤화섭(가운데)안산시장이 폭염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안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에 시는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행정국장을 팀장으로 7개반 41개 실·과·소·동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윤화섭 시장은 23일 오전 9시 폭염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무더위 쉼터 지정, 그늘막 설치, 물놀이시설, 재난도우미 운영 등의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윤 시장은  “시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폭염 TF부서와 협조해 시민들이 폭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기존의 무더위 쉼터 237개소(경로당 216, 행정복지센터 17, 금융기관 4) 운영에 이어 도서관, 주민센터, 체육관 등을 추가 개방해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변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동별로 1개씩 추가 설치하는 한편 문화광장과 화랑유원지에 물놀이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상록수 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어 폭염예방 예산 600만원을 증액해 전단지, 부채 배부와 휴대용 선풍기를 재난도우미 활동 지원물품에 추가키로 했다.

시는 폭염 예방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재난관련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3일 현재 온열질환자 6명이 발생했고 농축산 및 어업 분야에는 아직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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