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23 13:38
<사진=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21일 전해진 KTX 해고 승무원의 복직 결정에 “오랜만에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TX 해고 승무원들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승리를 온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심 의원은 이어 “무려 4526일이다. 하루하루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고독하고 처절한 시간인지 오랜 세월을 버텨본 사람들은 안다”며 “김승하 KTX 지부장은 오늘 해단식에서 '수많은 말이 우리를 괴롭혔지만, 우리가 옳다는 믿음 하나로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렇다. 복직 만을 목표로 했다면 오늘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옳음을 위한 싸움이었음은 물론,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었다”면서 “오늘의 승리가 더욱 당당하고 아름다운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 투쟁에 힘 되어주시고 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복직 합의라는 용단을 내려준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도 수고 많으셨다”며 “ 오늘 소식을 시작으로 쌍용자동차 해고자를 비롯해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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