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23 14:00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한샘에 대해 2분기 실적도 시장기대치에서 벗어났지만 최악의 상황에선 탈피했다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4800억원,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267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B2C부문 매출은 -7.2%를 기록하며 지난 4분기부터 지속된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B2C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영업이익률은 1분기 3.7%에서 2분기 5.6%로 회복돼 최악의 실적에서 벗어났다”며 “인테리어 부문의 매출 부진과 마진이 낮은 B2B부문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부엌·건자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7~8% 수준으로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대리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1%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직매장 매출은 작년 2분기부터 역성장이 지속돼다 -3%까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 이후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리모델링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장기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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