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23 16:48

올해, 새로운 아모레가 가는 길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방한 중국인 예상치가 낮아지면서 연간 면세점 추정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한 1조3899억원, 영업이익은 53% 오른 1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면세점은 수량 제한 기조와 중가 브랜드 비중이 높아 따이공이 주도한 상반기 면세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아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채널은 전적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시점으로 대부분 성장할 것이며 방판의 경우 판매 품목 확대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온라인은 연초부터 투자한 아모레퍼시픽몰의 수요 확대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내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4%, 47%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면세점 매출은 37%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점유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해외의 경우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이 예상되지만 시장기대치인 20% 후반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법인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0% 성장해 라네즈의 미국 화장품매장 세포라 입점, 이니스프리의 미국 인지도 상승, 마몽드의 미국 화장품매장 얼타 입점 등이 이어지며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5조7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 영업이익은 7415억원으로 26%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중국 영업활동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상황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중가 브랜드 성장 동력을 고가 브랜드로 전환,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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