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7.23 17:26
주링 첸 엘프의 공동 대표가 엘프 플랫폼의 확장성, 빠른 처리 속도의 장점을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엘프파운데이션>

[뉴스웍스=문병도기자] 그라운드X가 20~21일 양일간 제주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블록체인 기술 포럼인 ‘TXGX 2018’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주링 첸 블록체인 3.0 플랫폼인 엘프의 공동대표를 비롯, 로이 루 카이버 네트워크 대표, 신슈 동 질리카 대표, 김종 포스텍 교수, 김영대 카이스트 교수, 류수경 교수 등 해외 유명 블록체인 기업의 대표 및 학계 전문가, 국내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이슈인 확장성, 저장공간, 개인정보, 합의 알고리듬 등을 주제로 프로젝트별 세션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엘프는 스마트 컨트렉트 기능이 부족한 비트코인과 트랜잭션 처리속도(TPS)가 느려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더리움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엘프는 클라우드 기반의 병렬식 분산처리 구조를 최초로 도입했다. 메인 블록체인에 연결된 ‘사이드체인’을 도입해 기존 플랫폼에 비해 속도가 빠르며 동시 다발적으로 스마트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하오보 마 엘프의 공동대표는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올코인을 개발했다. 엘프는 또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 시스템과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앞으로 국가 간 지불, 공급 체인 관리 같은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보험, 스마트 시티, 사물인터넷 등 실생활의 다양한 범위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엘프는 지난달부터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직접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엘프의 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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