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7.25 07:15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연이은 폭염특보에 따라 가축 폐사, 농작물 관리, 농업인 온열질환 등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온에 민감한 돼지, 닭 등 가축은 고온이 지속될 경우 체온 상승과 사료 섭취 감소로 장애가 발생하다 심하면 폐사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냉방 및 환풍 시설 가동 등 축사 내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벼의 경우 논물 흘러대기를 통해 온도저하를 유도하고, 병해충 예찰활동을 철저히 하는 등 방제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밭작물은 토양피복을 통해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 및 점적관수를 통해 토양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일사 피해를 예방하고, 하우스 내 환기시설을 가동하여 온도 조절에 힘써야 한다.

또 인삼도 고온피해가 예상돼 차광망 추가설치, 복토, 통풍형 개량울타리설치 등의 적합한 재배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농업인의 경우, 고온이 지속되는 오후에 불필요한 작업을 피하고 아침과 늦은 오후에 작업을 실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장마가 일찍 종식됨에 따라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8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보 발효시마다 농업인 문자발송 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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