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12.23 14:34

대우증권 새주인 24일 발표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써낸 응찰가격이 경쟁 후보자들보다 1000억원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응찰가로 2조4000억원대를 적어낸 반면 강력한 경쟁자였던 한국투자증권은 2조2000억원대, KB금융지주는 2조1000억원에도 못미치는 금액을 제안했다.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그동안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평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따라서 가장 높은 응찰가격을 제시한 미래에셋을 추월하려면 비가격부문의 정성평가에서 앞서야 하는데, 한국투자증권이 1000억원대 이상의 가격차를 극복할만한 특별한 무기를 갖고있지는 않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관측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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